심야택시잡기 힘들다|운전사가 승객 골라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김만철<서울 성북구 삼선1동486>
요즘 자정이후의 택시타기가 힘들다. 통행금지 해제이후 심야 택시운행이 허용되고 또한 할증료까지 추가되어 택시 타기가 쉬워지리라 생각했지만 그와는 정반대다.
심야에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끼는 점이지만 낮에는 승객이 택시를 타고나서 목적지를 말하지만 심야의 경우 빈택시에 손을 들면 그대로 가버리는 경우는 물론 승객의 목적지를 물어 그 택시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아니면 태우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택시운전기사가 승객을 골라 태우고 운행과 할증료까지 추가 부담하는 불합리는, 할증료 그 자체가 언제든지 승객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그 보답으로 주는 할증료가 되어야 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