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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br> 오산할머니집 -4대 째 70년간 끓이고 있는 소머리국밥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산할머니집

상 호 오산할머니집 (한식)
개 업 1940년대 초
주 소 경기도 오산시 오산로 300번길 3 (오산동)
전 화 031-374-4634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9시~오후 10시
휴 일 일요일은 쉰다

한 줄 평
오산시내에서 내력이 가장 오랜 음식점. 한 장소에서 4대 70년을 넘어서고 있는 소머리국밥집이다. 점심마다 손님이 긴 줄을 선다.

소 개
오산할머니집하면 오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국밥집이다. 일제 말 일본인이 하던 요정 자리를 넘겨받아 오산 오일장의 장터국밥집으로 뿌리를 다졌다. 문을 연 이일봉(작고) 할머니에서 며느리 조명분(작고) 할머니로 이어지며 국밥집의 전통을 지키고 있다. 특히 조씨 할머니는 성격이 곧아 매사에 철저하고 솜씨도 좋다고 오산시내에서 소문이 나 있었다.

조씨 할머니의 손맛을 칠순을 넘긴 며느리 송옥순씨와 송씨의 며느리 박명희씨가 물려받아 4대 70년의 가업을 기록하고 있다. 음식은 예나 지금이나 두 가지, 소머리국밥과 수육이다.

주방에는 3대째 할머니가 새로 들여놓았다는 대형 무쇠솥 두 개가 걸려 있다. 한쪽은 쇠머리와 사골 잡뼈를 고아내는 기본 국솥으로 언제나 설설 끓는다. 이 솥에서 뽑아내는 진국을 옆에 국솥으로 옮겨 양지·사태·지라 등을 삶은 국물을 가미하면 탕국물이 완성된다.

뚝배기에 떠내는 진국은 특이하게도 일체 간이나 양념을 하지 않은 맨 국이다. 손님의 취향대로 간을 하도록 한다. 뽀얀 국물에 소머리와 사골이 들어가 구수하고 진한 맛이 진국 소머리곰국의 진미를 확연히 보여준다. 추가로 내는 밥과 국수 사리 값은 따로 받지 않는다.

메뉴 : 소머리국밥(1인분) 8000원, (특)소머리국밥 1만원, 수육(1접시)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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