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급준비율 0.5%P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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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4일 경기 부양을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5일부터 지준율을 ▶대형 은행은 20%에서 19.5%로 ▶중·소형 은행의 지준율은 16.5%에서 16%로 낮춘다고 밝혔다. 지준율은 은행이 받은 예금의 일부를 중앙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제도다. 인민은행이 전체 산업에 대한 지준율을 낮춘 건 2012년 5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하 등의 부양책을 썼음에도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49.8로 떨어지는 등 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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