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악몽씻고 일어선 가수 양희은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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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암의 악몽에서 깨어난 가수 양희은양(31)이 5년만에 자신이 작사한 『하얀 목련』(김희갑작곡) 등이 담긴 새앨범을 내놓고 새로운 의욕을 다지고있다.
『청소년층의 청순한 사랑얘기를 흑백영화를 보듯 담백한 감정으로 노래했어요.
이번 앨범에는 특히 10여년만에 금지곡에서 풀린 히트곡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비롯해 『봄비』(신중현작곡) 『찬비』(하수영작곡) 등 리바이벌곡들이 함께 담겨있다.
양양은 81년초부터 1년3개윌동안 유럽과 미국을 돌아보고 오자 곧바로 난소암제거수술을 받는 등 큰변화를 겪었다. 그동안 『내면세계도 많이 바뀌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많이 달라졌다』고
『11월께엔 본격적인 신곡들이 담긴 새앨범이 나올 예정이에요. 앞으로 얼마나 더 살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만은 열심히 노래하고 열심히 일할겁니다.』
양양은 서강대1년 재학중이던 70년 『아침이슬』로 데뷔, 1백50여곡을 발표했다. <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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