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보리생산 올해보다 11%늘려 7백50만섬을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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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26일 내년도 보리생산목표량을 올해보다 11%늘어난 7백50만섬으로 확정,올가을보리재배면적을40만7천정보로늘리기로했다.
정부는 또 내년도에도 보리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농가에서 소비하는 양을 제외하고는 팔기를 희망하는양을 모두 정부에서 사주기로 하는한편 밀에대한 정부수매는 내년부터 하지않기로 했다.
이번에 밀을 정부에서사지않기로 한것은▲보리를 주곡자급차원에서 증산키위해밀재배면적을 보리재배면적으로 흡수하고▲82년부터 자급하고있는 맥주용 보리의수요증가에 대처하며▲밀의수확기가 늦은관계로 모내기가 늦어져 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기때문에 밀대신 보리를 재배토록 적극유도하기 위해서다.
농수산부는 내년도 보리7백50만섬 생산목표룰 달성키위해 오는10월부터 겨울철 노는땅없애기 운동을적극적으로 펴나가면서▲벼와 논보리를 이모작하는 논보리답리작 대단위 집단재배단지로 10만정보를 조성하고 이 단지에 대해서는보리용 비료,종자소독제등을 외상공급 해주고▲경운기·파종기·수확기를 총동원, 공동재배로 일손을 줄이는 한편▲증산에따른 시상제를 계속 실시, 농가의 증산의욕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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