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남북대결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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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오는 11월11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겸 로스앤젤레스올림픽예선전에 북한여자팀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올 들어 배구에서 첫 남북대결이 벌어지게 될 것 같다.
아시아배구연맹이 23일 이번대회의 참가국을 배구협회에 통보한 바에 따르면 남자는 14개국,여자는 10개국이 참가신청을 냈는데 여자부에 북한이 출전, 남북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배구 대표는 지난해 11윌 인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대결,3-0으로 완승한뒤 1년만에대전케 됐는데 이번에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고 협회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LA출전 티킷이 걸려있어 어느대회 못지 않은 비중이 큰데 여자는 중공이 이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출전권을 따놓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4개국이 출전하는 남자부서는 한국·일본·중공이 LA 출전권을 다투게 될 것이 확실하다.

<◇출전팀>
▲여자부=한국·중공·일본·자유중국·요르단·홍콩·호주·인도네시아·뉴질랜드·북한
▲남자부=한국·중공·일본·자유중국·요르단·홍콩·호주·인도네시아·뉴질랜드·쿠웨이트·네팔·인도·버마·아랍에미리트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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