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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br> 명동교자 - 새빨간 배추 김치 얹어 먹는 원조 명동칼국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명동교자

상 호 명동교자 (한식)
개 업 1966년
주 소 서울 중구 명동 10길 29
전 화 02-776-5348
주 차 불가
영 업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은 쉰다

한 줄 평
전국에 퍼져 있는 명동칼국수의 실질적인 원조집이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중반 창업한 뒤 칼국수를 대중음식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소 개
명동교자는 칼국수 집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는 명동칼국수의 실질적인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명동교자가 명동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1966년. 명동에서만 50년 내력을 잇고 있다. 이보다 5~6년쯤 앞서 을지로 입구 수하동 골목에서 ‘장수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것을 합산하면 이 집의 역사는 반세기를 훨씬 넘긴다.

전문성을 한껏 살린 칼국수 집은 처음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었고, 자신을 얻은 주인이 장소를 명동으로 옮기면서 상호를 명동칼국수로 바꿨는데, 그때가 1969년 봄이었다. 기대했던 대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 사방에서 같은 이름의 명동칼국수집 간판이 우후죽순처럼 나붙었고, 심지어 같은 이름으로 특허를 낸 명동칼국수 체인업체까지 나타났다. 명동칼국수는 고심 끝에 1978년 원래 이름을 내려놓고 ‘명동교자’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명동교자의 칼국수는 우선 국숫발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닭을 소재로 한 담백한 육수와 톡 쏘듯 매운 빨간 배추김치가 입맛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부드러운 국수 맛과 매콤하면서도 놓기 싫은 김치 맛은 특히 명동을 찾는 여성 고객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며 그 명맥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 1970년대부터 시작한 만두도 하나의 브랜드 메뉴가 됐을 정도로 뿌리내렸다.

1960년대부터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즐겁게 했는데, 요즘은 동남아시아 관광객까지 찾아와 식당 앞에서 줄을 선다.

메 뉴: 칼국수 8000원, 만두(교자) 8000원, 비빔국수 8000원, 콩국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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