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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산물 수출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수산물?만출이 부진하다. 지난해보다 7.6% 많게 10억5천만달러로 수출목표를 잡아놓은 수산물의 지난 상반기중 수출이 작년 같은때보다 5.5%줄어든 4억6천4백만달러에그쳤으며 하반기 경기도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여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양어류가 수출가격이 낮고 연근해 수산물외 자원감소로 냉동수산물등의 수출이 잘되지 않는데다가 주요 수출시장인 아·중동지역의 외환사정이 나빠져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어려워진 것 등이 요인이다.
그러나 참치류만은 금년 봄부터 불붙기 시작한 국내 참치통조림 수요에 힘입어 그동안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던 바이어와의 수출가격교섭도 다소 개선,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
지난 상반기중 원양어류의 수출은 횟감용 참치의 어획이 좋아져 수출물량은 작년동기보다 11.4%나 증가한 9만8백77t이었으나 수출액은 오히려 5.7%나 줄어든 1억6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미국등지로 수출되는 명태필리트드 물량은 12.3%나 늘었으나 수출액은 작년에 비해 7.1%가 감소했다.
도미·문어 등도 수출가격은11%나 상승했으나 어획이 부진해 벌어들인 돈은 또 24%가 줄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원양어류의 하반기 수출은 떨어진 고깃값이 어느 정도회복될 것인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데 열로 호전기미가 없는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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