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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21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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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 시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전상렬(두산), 한국시리즈 2차전 동점 홈런의 주인공 김대익(삼성),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풍성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계약금.연봉을 포함해 60억원의 'FA 대박'을 터뜨린 삼성 심정수 같은 초대형 선수는 보이지 않지만 장성호(기아)와 박재홍, 위재영(이상 SK), 송지만(현대), 홍원기(두산) 등 각 구단이 군침을 흘리는 선수가 많다.

특히 야수들의 선택 폭이 넓어 구단마다 어떤 선수를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이종범은 해외 진출 복귀 선수로 다시 자격을 얻었고, 송진우(한화)와 염종석(롯데) 등 5명은 지난해 FA를 선언하지 않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구단별로는 SK가 가장 많고 한화(1명)가 가장 적다.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27일까지 KBO에 FA 신청을 해야 하며, KBO는 28일 승인선수를 공시하게 된다. 해당 선수는 공시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11월 7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을 하고, 계약에 실패하면 나머지 7개 구단과 접촉하게 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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