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드, 미불에 군사개입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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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엔자메나AP·로이터=연합】 「이산·아브레」대통령의 차드정부는 12일 북부전략요충 파야라르조가 리비아군의 지원을 받는 차드반군의 수중으로 넘어간 직후미국과 프랑스가 차드사태에 직접적이며 대량으로 즉각 군사개입을 해주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리비아는 파야라르조에 병력과 보급을 증강시키는 한편 정부군 방어상황을 시험해보는 것으로 판단되는 공습을 연 이틀째 계속하는 등 차드의 전운은 날로 짙어가고 있다.
차드정부는 이날 비상각의를 열고 ▲미국·프랑스의 『직접적이며 대규모의 즉각적인』 군자개입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차드에 대한 침략을 규탄할 것을 비롯한 3개항 촉구사항을 채택, 발표했다.
그러나 「레이건」미대통령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차드에 전투법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프랑스도 차드에 파병한 군사요원들의 전투지원임무만 수행할 것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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