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들 부산한 휴일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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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하오 중공기 망명사건이 일어난 직후 정부 관계자들은 정확한 사건파악과 사후대책 협의로 부산한 일요일을 보냈다.
김상협총리는 공판에서 주영복 내무·윤성민 국방장관으로 부터 사건발생과 민방위상황 등을 보고받고 사후처리에 철저를 기하도룩 지시.
박지긍 총무처 장관은 경보사이렌이 울리자 각 정부청사의 경계태세 강화 등을 지시했고 정부 당직총사령실은 당직자·경비대 등의 비상근무 태세를 점검.
한 관계자는 마침 국무총리의 비상근무지시가 내려져 있는 때여서 당직자들의 「일반적」 대비자세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
한편 지난 5월 중공민항기 사건때 비상연락이 제대로 안돼 물의를 빚었던 외무부는 이날 사건직후 이범석 장관이하 간부들이 재빨리 등청, 기민한 대응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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