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에 녹색공원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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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종로구 인왕산 중턱의 청운 시민아파트 터가 녹색의 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9월 말 철거를 끝낸 청운 아파트 부지 7553평에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시공업체를 선정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6월 공원을 완성해 주변 '인왕산 도시자연공원'에 편입할 예정이다. 녹지를 조성해 게이트볼장.산책로.맨발 지압보도.그늘막 등의 시설도 세우게 된다.

1970년에 지어진 청운 시민아파트는 11동 577가구가 살고 있었으며 '시민아파트 정리 5개년 계획'에 따라 2001년 철거가 시작됐다. 청운 아파트가 공원이 되면 공원화 대상인 홍제.연희A 시민아파트 등 모두 8개 지구 63개 동 가운데 도봉 시민아파트 부지(군사보호구역)를 제외한 모든 곳이 공원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운 시민아파트 터는 청와대가 가까운 지역이지만 일반 시민들의 출입을 자유롭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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