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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안방극장 찾을 TV외화|대부분전쟁·공포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8월 안방극장을 찾아들 외화들은 드릴려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무더의를 식혀주는데 한 몫을 할 것같다.
현제 방영이 확정된 8월의 외화는『무장마차』『25시』『7호법정』(이상KBS제lTV), 『9인의 독수리』『패세이지』(이상KBS제 2 TV),『메듀사』『전함 발진하라』『공포의 회색곰』 『약속』(이상 MBC)등.
이 가운데 『약속』을 제외하면 전부가 전쟁을 소재로한 것이거나 공상공포물이다.
2부로 나뉘어 소개되는『7호법정』은 74년까지 제작된 TV영화중 가장 길고 야심적인 작품이라 하여 화재가 됐던 작품.
「레언·유리스」의 소설을 영화화한이 작품은 「톰·그라이즈」가 감독을 맡고「벤·가자라」「앤더니·홉킨즈」「잭·호킨즈」등이 주연했다
폴란드출신의 유대인 의사를 한미국인작가가 그의 책을 통해 전범으로 고발한데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제1부 의사의 일대기, 제2부작가의 일대기와 법정충돌로 구성된 1백13짜리 필름.
전쟁으로 인한 인간의 비극을 밀도있게 파헤친 「게오르규」원작의『25시』(14일밤10시10분)는 「앙리·베르네유」감독「앤더니·퀸」「비르너·리지」주연으로 67년 MGM사가 제작한 것으로 국내 영화관에서 앙코르상영까지 됐던영화.
『패세이지』(13일밤9시30분)역시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애를 긴박감있게 표풀한작품 2차대전중바스크족의 한 양치기가 우연히 나치에게 쫓겨 도망하는 한 과학자 일가의 탈출작전에 말려들면서 숨막히는 탈출·추격전이 벌어진다.
「앤더니퀸」「게임즈·메이슨」이 주연을 맡고「리·J·톰프슨」이 감독했다.
『9인의 독수리』(6일밤9시30분)역시 전쟁포로가된 미국의 정보장교가 벌이는 필사의 탈출극.
이에 비해 『전함발진하라』(13일밤10시30분)는 남태평양전쟁 당시 미해군 상륙용전함과 일본군 가미가제특공대간의 대혈전을 그린 스펙터클 전쟁영화다.
공포물은 『메듀사』와 『공포의 회색곰』등 2편 『메듀샤』(6일밤10시30분)는 무서운 파괴력과 신통력을 지닌 4차원적인 괴력의 사나이를 주인공으로한 1백9분짜리 필름으로 「리처드·버튼」 「리너·벤추러」등이 열연한다
한편 『공포의 회색곰』(20일밤10시30분)은 길이6m 체중1t의 야생괴물 「그리즈리」와 인간과의 사투를 그린작품 추격전이 벌어지는도중에도 선전효과를 노리는 인간의 얄팍한 상혼이 화면을 통해 묘사된다.
76년 클럽비아사제작으로 「윌리엄·길드러」가 감독,「크리스터퍼·조지」등이 주연했다.
「존·웨인」 「커크·더글러스」등이 주연한『무장마차』 (7일밤 10시10분)는「클레어·후페이커」의 원작소설 『악당』을 영화화한 서부극 드릴러물.
8월의 외화들은 기왕에 소개됐던 필름들이 다시 재탕(?)되는 감도 없지않지만 한여름밤의 더위를 잊게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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