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빙과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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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요즘 불볕더위로 가장 바빠진곳이 청량음료·빙과류제과업체와 유통시장이다.
한양식품의 경우 7월중에 하루평균6만∼7만상자씩 나가던 콜라가 8월들어서는 하루평균 10만상자로 크게 늘어 시설을 1백% 가동시키고 연일 철야작업을 벌이고있다.
롯데칠성의 경우도 이달들어 하루평균14만상자의사이다가 불티나게팔려 지난달의 평균 10만상자보다 40%가 늘어났다.
이러한 수요급증에 따라 청량음료업계는 연일 철야작업을 벌이고있으나 7월말 비축재고가 거의 바닥나고 있어 무더위가 앞으로 계속되면 물량이 부족할 가능성조차 있다는게 업계의 얘기다.
빙과류도 없어서 못팔정도.
빙그레의 경우 8월들어하루평균 5억원어치의 각종빙과류를 팔아 작년같은기간이나 7월보다 30∼40%가 늘어났다.
업계전체로보면 하루평균20억원어치의 빙과류가 팔려 어린이가 가장 많이찾는 빙과류는 물건이 거의바닥난 상태.
24시간 풀가동해도 물건이 달린다는것이 업계의 즐거운 비명.직원들의 여름휴가는 아예 말도 못꺼낼지경이다.
얼음수요도 크게늘어 24시간 풀가동시켜도 절대량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는 부산지방의 경우 공장이 풀가동하면서 얼음을 생산공급해도 절대량의 30%가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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