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초청 농구 한국대표-호-스웨덴-미-오-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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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잡힐듯하던 캥거루(호주)는 마지막 순간에 실수로 잽싸게 그물을 벗어났다.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전 83서울국제초청 남자농구대회 예선리그 최종일경기에서 A조의 한국대표팀은 박수교 (26득점) 가 눈물겹도록 분전했으나 호주슈퍼소닉스의 장신에 눌려 66-64 한골차로 분패하고말았다.
또 스웨덴 하게비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91-6l로 대파, 마지막으로 결승리그에 올랐다.
이로써 22일부터 라운드로빈방식으로 싸우게되는 6강의 결승리그에선 미국이 예선전적2승을 안게돼 가장 유리하며 나머지 오스트리아·한국·호주·스웨덴등 4개팀이 1승l패로 2위그룹을 형성,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이날 한국은 시종 장신 스웨덴에 주도권을 뺏겼으나 끈질기게 추격, 경기종료 1분18초를 남기고 부진하던 이충희의 슛으로 64-64타이를 만들었다.
한국은 50초를 남기고 호주의 코치겸선수인「오언·웰즈」(2m1cm)에게 슛을 허용, 66-64로 다시 뒤졌으나 공격권을 잡아 동점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 28초를 남기고 임정명이 패스미스를 범해 아깝게 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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