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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안 좋은 건강식품?…모르고 먹으면 간질환·당뇨 위험 높아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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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안 좋은 건강 식품?

역설적이지만 이런 건강식품이 있다는 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진의 조사 결과다. 이른바 ‘설탕 폭탄 건강식품’이다.

대표적인 게 요거트다. 시중에 판매되는 저지방 요거트에도 최소 29그램의 설탕이 들어간다고 한다.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설탕이 꼭 들어가야 해서다. 건강을 위해 요거트를 먹는다면, 플레인 요거트를 먹는 게 좋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을 썰어 넣어 ‘건강한 단맛’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곡물 시리얼 바’도 무늬만 건강식품일 수 있다. 단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살 빼려고 곡물 시리얼 바를 택했다면,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땅콩 한 줌을 먹으라”는 게 연구진의 추천이다.

운동 후 갈증해소를 위해 마시는 이온 음료와 과일 주스도 주의 대상이다. 이온 음료에는 보통 다섯 티스푼 정도의 설탕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 주스는 이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열 티스푼 정도의 설탕이 들어있다고 한다.

샐러드를 먹을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싱싱한 채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함께 먹는 드레싱이 문제다. 다소 맛은 없어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날 것 그대로의 샐러드를 먹는 게 좋다.

연구진은 “설탕이 많은 이런 류의 건강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면 간질환이나 당뇨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치 당분은 설탕 여섯 티스푼 정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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