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서커스를 만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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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서커스를 만나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국립중앙박물관 내 공연장인 극장 용과 공동으로 벨기에 서커스극단 페리아 뮤지카의 '나비의 현기증' 공연에 독자 100명을 초청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선 처음 열리는 벨기에 서커스극 관람과 함께 용산에 새롭게 문을 여는 국립중앙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연 초대시간은 11월8일 저녁 8시.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서커스 극은 무용.음악.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서커스에 접목한 종합예술. 현재 유럽은 물론 캐나다.미국.일본 등지에서는 최고의 공연 예술로 평가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계 공연문화계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도 서커스 극의 일종이다.

'예술 서커스의 신성'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페리아 뮤지카는 유럽에 서커스 극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뿌리내린 극단이다. 유럽판 '태양의 서커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와 더불어 벨기에 페리아 뮤지카 역시 하나의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페리아 뮤지카는 벨기에에 기반을 두고 프랑스.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상적인 몸짓, 감각적인 이미지와 사운드가 돋보이는 '나비의 현기증'은 페리아 뮤지카의 최신작이다. 특히 '태양의 서커스'에 못지않은 아크로바틱한 동작 및 무용과 더불어 아프리카.인도풍의 세련된 재즈음악, 환상적인 무대조명 등이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연출된다.

'나비의 현기증'은 극장 용 개관기념 축제공연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7명의 곡예사와 4인의 연주자가 연출하는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무대는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공연을 원하는 관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나비의 현기증'은 11월4 ̄13일 공연되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은 6시다.

'나비의 현기증' 공연 독자초청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10월 25일까지 인터넷 프리미엄 사이트(premium.joins.com)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아래의 응모권을 오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222-3 중앙일보 구로사옥 3층 프리미엄팀 이벤트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프리미엄 사이트에 공지 및 개별 통보한다. 문의 1588-3600

프리미엄 주순이 기자

# 극장 용= 10월28일 국내 최초로 박물관 안에 들어서는 신개념 전문 공연장으로 좌석은 1,2층 합쳐 870석이다. 개관 60년을 맞아 용산에서 재개관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안에 있다. 극장 용은 10월28일부터 12월31일까지 64일간 클래식, 발레, 현대무용, 연극, 재즈, 콘서트,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개관 페스티벌을 펼친다. 10월20 ̄22일 개관축하 특별 공연인 유니버셜 발레단의 '심청'을 시작으로 28일 첼리스트 정명화와 지휘자 금난새가 함께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29일 바로크 합주단과 산드라 카메론 공연 등 전문 공연장 다운 클래식 음악공연이 줄을 잇는다. 또한 11월4 ̄13일 벨기에 서커스극 나비의 현기증, 18 ̄19일 안은미의 신작 무용 공연, 26 ̄27일 퓨전 국악그룹 바이날로그의 신명나는 공연과 더불어 12월23 ̄25일 크리스마스 재즈싱어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시네마 콘서트도 볼만하다.

공연 문의 02-2077-3000 www.cfnm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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