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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3월 고비로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계속 오르던 아파트가격이 3월을 고비로 하락세를 보여 서울의 경우 주택 값은 3월보다 8%포인트, 전세금은 16%포인트가 각각 내렸고 신규분양아파트의 웃돈(프리미엄)은 4월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은 82년12월이후 거의 변동이 없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주택공사·주택은행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마산 등 7개 도시의 52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아파트가격은 3월보다 평균 4%포인트가, 전세 값은 6%포인트가 각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82년12월을 1백으로 봤을 때 매매가격은 3월에 1백17, 전세값은 1백20으로 각각 17%, 20%가 올랐으나 그후부터 하락세를 보여 6월에는 전세값이 1백14, 매매가격이 1백13으로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보다는 매매가격은 13%가, 전세값은 14%가 각각 올랐다.
한편 서울지역 기존아파트의 가격동향을 보면 반포 한신25평형이 3월에 50%(지난해 12월기준)나 올랐다가 6월에는 3월보다 23%포인트가 내렸고 압구정동 한양아파트27평형은 3월에 21%올랐다가 6월에는 다시 1%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동자성아파트(33평)는 3월에 38% 올랐다가 6월에 1%포인트가 내렸고, 개포주공13평은 3월에 13%올랐다가 6월에 13%포인트가 내렸다.
한편 신규분양아파트의 웃돈은 4월을 고비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포주공3차 34평은 웃돈이 2천만원, 개포경남아파트 45평은 2천8백만원, 대치동우성아파트 45평은 3천1백50만원, 압구정동 현대 59평은 6천5백만원씩의 웃돈이 각각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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