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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문제만 2시간 논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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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 상오11시 반부터 하오2시15분까지 점심을 걸러가며 열린 국회의장단 3당3역 회담은 해금문제만 약2시간 논의.
민한당측은「해금공동노력」이란 말 앞에「전면」2자를 안 넣으면 당내에서 입장이 어려워진다면서「전면해금」이란 표현을 쓰자고 했고 이에 대해 민정당의 권익현 사무총장은 『당내사정은 귀 당에만 있느냐, 우리도 당내사정이 있다』며 반대.
장시간 설왕설래 끝에 결국 이 문제는「전면」「단계적」이란 말을 다 안 쓰기로 낙착.
「호의적으로 검토키로」한 국회법개정에 대해서도 민한당은 상위예산심의권부활을 명시하자고 했으나 이민정 총무가 『호의적이라는 말의 행간을 읽어달라』고 해 그냥 넘어갔다.
이날 회담에서 지자제문제는 거론도 안됐고 학원·언론문제도 민한당측이 『이런 문제도 있다』는 정도로 언급만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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