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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허니버터 '벌써 이만큼이나?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가구전문점 이케아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새해에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케아의 국내 첫 매장인 이케아 광명점은 21일 100만번째 매장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문을 연지 35일만으로 하루 평균 2만8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간 셈이다.

광명점의 세실리아 요한슨 점장은 100만번째 방문객인 박양희(34·서울 대방동)씨에게 100만원 상당의 이케아 기프트 카드를 전달했다. 주부 박씨는 침구와 아이 방을 꾸밀 가구와 소품을 사기 위해 이날 이케아를 찾았다. 이케아 측은 “한국 소비자들의 큰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홈퍼니싱에 대한 영감을 주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이후 ‘허버 신드롬’을 낳은 허니버터칩의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과 자매품 ‘허니통통’ 두 제품의 1월 매출이 1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완판 행진을 계속하며 매월 7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과자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일 출시한 허니통통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현재(20일)까지 2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달에만 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의 인기 척도인 회전율을 보면 두 제품은 다른 제품과 달리 진열과 동시에 품절되는 추세라 기존의 과자매출 기록들을 갈아치울 전망이라는 얘기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에 이어 허니통통까지 완판제품에 가세함으로써 올해가 해태제과가 감자칩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등극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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