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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무장공비 3명 사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 간첩 대책본부(본부장 이기백 대장)는 북괴무장공비3명이 19일 상오2시 52분 서부전선 임진강하류를 통해 수중 침투하는 것을 우리초병이 발견, 사살했다고 19일 상오 발표했다.

<관계기사=11면>
이본부장은 무장공비들이 새벽야음을 이용, 임진강을 따라 문산서남방 2백m지점에 위치한 임원교 (일명 문산교)로 수중침투 하는 것을 우리 육군초병이 발견하고 가까운 거리까지 유인, 수류탄투척과 사격으로 3명 모두 사살했다고 밝히고 『이들 중 2명의 시체는 인양되고 1명은 현재 수중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사살된 공비들은 요인암살용 무성권총 1정, 대위계급장과 하사관 계급장을 단 국군복장 1벌씩도 휴대하고 있었으며 사복으로 위장할 때 사용할 가발3개도 발견됐다.
이본부장은 『그 동안 정부가 누차 밝힌 것처럼 북괴는 서울에서 열리는 IPU총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의 방해와 요인암살·파괴 등의 목적으로 이와 같은 무장공비 침투를 앞으로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의 대공 경각심을 촉구하는 한편 대 간첩 작전에 협조해 줄 것을 요망했다.
2O일 현재 밝혀진 노획장비는 다음과 같다.
▲배낭3개 ▲기관단총 3정 (체코체) ▲권총1정 ▲수류탄2발 ▲단도3개 ▲라디오3개 ▲지도8장 ▲난수표1조 ▲쌍안경1개 ▲나침반l개 ▲카메라l대 ▲가발3개 ▲아군전투복 3벌 ▲사복3벌 ▲한화(한화)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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