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사업단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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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기독교 문화선교사업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기위한 기독교문화사업단(사장 김관석목사)이 설립됐다. 기독교방송과 기독교문화진흥원이 공동 출자, 주식회사로 설립한 기독교문화사업단은 13일 서울기독교회관에서 2백여명의 교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예배를 갖고 사업목표를 밝혔다.
건전한 사회발전을 지향하는 교회의 문화적 봉사를 설립이념으로한 사업단의 구체적 사업목표는 청소년문제, 가정윤리, 환경오염문제등을 해결키위한 봉사및 구원활동-.
김사장은 개회사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에 문제가 있다』고 전제하고 비성서적인 교회성장 추구에만 몰두한채 사회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야할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교회의 사명에는 소홀한 오늘의 한국교회 풍토를 비판했다.
성장만을 강조하는 교회풍토에는 이기주의 신앙이 압도하게 되는 이같은 이기적 개인위주의 신앙은 아주 위험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의 양적 팽창을 뒷받침할 선교내용의 충실화를 강조한 그는 한국교화1백년동안 물려받은 유산을 재창조해 참된 윤리생활을 꽃피울 문화풍토와 도덕정신을 다지는데 전교회가 앞장설것을 호소했다.
기독교문화사업단의 봉사활동은 교파를 초월한 전교도의 참여로 추진할계획-.
의료·교육등을 중심한 과거의 기독교문학사업을 지양하고 보다 시대적인 문화봉사활동을 펼치겠다는 진보적 신념을 바탕으로한 이사업단의 사업추진은 우선기독교방송을 통한 좌담·토론회등의 계몽활동을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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