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 브라질에 역전패 2대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몬테레이(멕시코)=정진철특파원】한국의 노도(노도)는 브라질의 장벽에 멈추고 말았다.통분의 역전패였다. 16일상오8시(한국시간) 몬테레이경기장에서 7만여 관중의 흥분속에 거행된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김종부의 선제골 보람도 없이 2-1로 역전패, 대망의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관계기사5, 7면>
한국은 오는 19일 상오10시아르헨티나에 1-0으로 패한 폴란드와 3, 4위 결정전을 벌인다.
변함없이 불퇴전의 기백을 뿜으며 기습적인 예공과 육탄의 태클수비로 세계최고봉의 개인기를 구사하는 브라질과 맞선 한국은 전반l5분 이태형과 이지철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종부가 멋진 중거리슛을 브라질 골네트에 꽂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전반22분 「올리베이라」가 동점골을, 후반36분 교체엠버인「산토스」가 역전결승골을 성동시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브라질팀은 내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겨냥하여 구성된 사실상의 아마추어 국가대표로서 한국청소년대표팀의 감투는 승부를 떠나 한국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