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측 해금안 양면성지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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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이종찬총무는 10일 『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안할 정치피규제자 해제건의안은 내용면만 아니라 절차면에 있어서도 우리와 사전에 충분히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될 대목이 있다』고 지적.
이총무는 『우선 민한당이 82년12월에 제안, 토의를 종결한 상태로 계류중인 해금건의안은 국회법상 위원회의 결의를 거쳐야 철회될 수 있으므로 이를 철회하고 새 건의안을 내자면 총무간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
이총무는 현단계에서 해금안에 대해 어떤 언질을 줄 형편은 아니라면서 『다만 같은 링위에 올라와 있는 야당의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끔 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를 계속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총무는『해금을 요구하는 민한당의 태도에도 양면성이 있는 것 같더라』며 『혹시 해금이 민한당에 고육책이 되지 않을는지도 모르겠다』고 의미 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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