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사위 얻어준다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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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3일 중매를 미끼로 여자측으로부터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지문자씨(43·여·파출부·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 136의12)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장이선씨(48·여·서울 고척동서림아파트 5동103호)집에 파출부로 나가면서 장씨의딸 오경숙양(23)을 가공인물인 서울대의대 졸업생과 중매시켜 주겠다고 속여『신랑측에서 신부를 위해 1백일기도를 드리고 있으니 신부측에서도 정성을 보여야한다』며 2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지씨는 다시 지난달 10일『신랑이 노량진에서 교통사고를 내 어린이를 숨지게 했는데 합의금 2천만원이 필요하니 도와줘야 한다』면서 7백만원을 요구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장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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