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도 우울한 삼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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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연패 후의 값진 l승이었지만 우울한 승리였다. 삼미슈퍼스타즈는 2일 부산에서 벌어진 대 롯데전에서 장명부(장명부)가 완투, 4-1로 낙승을 거두고 22승14패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삼미는 이날경기가 끝난 후 김진영(김진영) 감독이 구속되는 엄청난 충격으로 비통속에 잠겼다.
예상우승수 30승에 8게임을 남겨둔 절박한 순간에 맞는 최대의 시련인 것이다.
삼미는 이날 3회초 1사후 2번 박준영(박준영)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4회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초 l사1-3루에서 2번대타 이광길(이광길)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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