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학생 유혈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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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AFP=연합】「프랑스와·미테랑」 대통령의 사회당정부가 마련한 교육개혁법안에 반대하는 학생들과 데모진압경찰 사이에 24일 밤 파리시가지에서 벌어진 유혈충돌로 1백31명의 경찰관과 수십명의 학생이 다쳤다고 프랑스관리들이 25일 밝혔다.
이날 밤 일단의 청년들은 교통체증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던 「자크·랑」문화상의 관용차를 공격, 운전사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랑」문화상은 곤봉을 든 학생들에게 쫓겨 파리주재 오트볼타대사관 건물 안에 피신해 들어갔다가 구출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한편 「알랭·사바리」 프랑스교육상은 25일 학생들의 폭력 항의시위에도 불구, 대학교육개혁안의 법제화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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