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이젠 그만" 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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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회식에서 폭탄주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헤드헌팅 전문업체 아이스파트너가 최근 직장인 853명에게 '회식자리의 폭탄주 음주여부'를 물은 결과 '더 이상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이 30.6%에 달했다. '여전히 많이 마신다'는 응답은 19.2%에 불과했다.

'예전부터 폭탄주를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21.5%였다. 폭탄주가 줄어든 이유로는 전체의 31.7%가 ' 회식자리의 간소화'를 꼽았다. 그 다음은 장기적 불황으로 인한 회식비용 감축(26.4%), 웰빙문화 확산으로 인한 건강관리(24.1%) 등이었다. 한편 상사가 꼽은 '회식자리 꼴불견 부하직원'은 술 마시면 위 아래 없어지는 유형이었으며 반대로 평사원들이 꼽은 '회식자리 꼴불견 상사'는 지나친 설교로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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