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둔 「이」군|3개월 안에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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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루살렘·베이루트 AP·UPI=연합】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양국 의회가 레바논주둔 외군 철수 협정체결에 동의한데 따라 17일 상오 베이루트 교외 할데와 이스라엘 북부지역의 키르야트 시모나에서 각각 협정 조인식을 갖는다고 이스라엘 외무성이 발표했다.
외무성은 지난 5개월 동안 협상을 이끌어 왔던 「데이비드·킴체」 이스라엘 수석대표와 「안토이네·파탈」 레바논 수석대표가 「필립·하비브」 및 「모리스· 드레이퍼」 미중동 특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상오 9시30분(한국시간 하오 4시30분) 조인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철군협정에 따르면 협정발표 후 이스라엘군은 8∼12주안에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남부레바논에 폭45km의 안전 지대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협정은 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쟁상태 종식 ▲2년 간 양국의 공동순시와 베이루트에서의 이스라엘 대표권 행사 ▲양국의 주권 및 영토보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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