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최고액 조중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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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3일 올해 1기분 재산세(건물) 5백96억4천4백만원(재산세 3백22억2천4백만원, 도시계획세 1백69억1백만원, 소방공동시설세 1백5억1천9백만원)을 확정 부과했다.
이 재산세는 지난해 5백13억9천5백만원보다 16%(82억4천9백만원)가 늘어난 것이다.
재산세가 부과된 가구는 지난해 1백4만4천5백5건에서 1백9만9천6백66명으로 5만5천1백61명이 늘어났다.
이같이 재산세가 늘어난 것은 과표가 7.6% 늘어난데다 신축면적이 지난해보다 7백16만6천평방m(2백16만7천7백15평) 늘어나 38억7천6백만원이 늘어났기 때문.
올해 서울시의 건물분 재산세최고액 납세자는 주거용의 경우 대한항공회장인 조중훈씨로 5백67만7천8백34원이 부과됐고 2위는 럭키그룹회장 구자경씨 5백23만5백11원, 3위는 삼호주택 전회장인 조봉구씨 4백88만8천60원, 4위는 서원석씨(전호남정유회장 서정귀씨아들) 4백79만1천3백97원, 5위는 노순애씨(선경그룹 전회장 최종건씨미망인)의 4백63만5천8백22원이며 국민당총재 김종철씨가 4백52만3천9백18원으로 6위이다.
또 8위는 임희숙씨(대한방직 설원식사장부인), 9위는 이임룡씨(태광산업사장), 10위는 정인영씨(현대그룹 정주영회장동생)이다.
업무용 건물로는 호텔롯데가 2억3천4백98만8천3백22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대우빌딩으로 1억7천7백68만6천1백65원, 3위는 대한교육보험빌딩으로 1억4천6백34만8천2백83원이 부과됐다. (순위는 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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