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아·아 법률자문회의에 참가 일, 북괴 대표단 입국 허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연합】일본정부는 16일부터 외무성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법률자문위원회 제23회기에 참가를 희망하는 북한 대표단의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북한이 최근 인도에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법률자문위원회 사무소를 통해 대표단 5명의 입국신청을 해왔으며 일본정부는 이 위원회가 유엔국제법위원회의 자문을 받는 기관으로 국교가 없다 하더라도 대표단의 입국을 막을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전하고, 일본 정부가 직접 관계하는 국제회의에 국교가 없는 북한대표의 입국을 허용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아프리카 법률자문위는 지난 56년에 설립된 정부간의 기구로 남북한은 지난 75년에 모두 이 기구에 가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