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달의 여성지<5월>|야외도시락서 물방울 다이어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딸기·토마토요리·야외도시락이 화려하게 펼쳐진 5월의 여성지에서는 이달의 화제인물로 목화아가씨 「제니 테일리」양, 대도 조세형, 10년만에 무죄석방된 이철수씨등이 꼽힌다.
특히 대도사건으로 유명해진 「물방울 다이어」의 면모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져 자못 흥미롭다.

<여성중앙>
삼미슈퍼스타즈의 1억원짜리 투수 장명부와 일본인 아내 「우꾸시 지에꼬」(고사간혜자)씨의 사생활 전부를 최초로 공개한다. 순진한 팬으로서 프로야구 선수를 선망했던 18세의 소녀가 장명부의 아내가 되기까지는 야구장마다 다니면서 그를 부지런히 만나본 결과라고. 「후꾸치」씨는 가끔 시합전의 부담으로 피곤한 표정을 짓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을 뎐져야 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일깨워 준다고.
그는 남편인 장선수가 처가에 양자로 들어갔다는 소문에 대해 아들이 없는 종가인 탓에 대를 잇기 위하여 맏사위인 남편이 승낙은 했지만 남편은 엄연히 한국인임을 강조한다.

<여성동아>
32년간을 대사로 지낸 평생대사 한표욱씨의 부인 최정림씨가 백악관에서 버킹검 궁까지돌고온 외교관 아내로서의 지난 세월을 털어놓았다.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화려하고 선망되는 자리인 외교관 아내라는 위치에서 최씨는 특히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일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
외교관 아내라는 입장을 위해 최씨는 갖가지 예절을 익혀야 했고, 한국음식으로 한국대사관저의 첫번째 뷔페상차림을 장만하는 등 음식을 통한 한국 문화 보급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그러나 이나라 저나라를 다니느라 최씨는 사실 하나뿐인 아들과 함께 못 지낸 추억과 이로 인한 자녀교육의 고충, 결코 넉넉지 못했던 외국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적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비춘다.

<주부생활>
결혼한지 l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의 조기이혼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에 비추어 체험수기별로 조기이혼의 현실을 조명하고 있다.
일반적인 이혼 사유는「학력을 숨긴 결과로 나타난 남편의 열등감」「새로운 여자가 생긴 경우」「남편의 역할보다는 효자의 역할만을 지나치게 중요시 여기는 시어머니」「기이한 성생활」로 드러나고 있다.
이혼의 위기에 닥친 여자들의 대부분은 원만한 가정에서 자라난 남자들이어야 새로운 가정 또한 별 무리없이 이끌어 갈수 있음을 충고한다.

<성형수술 부작용|영레이디>
성형수술의 부작용 실태를 이달의 집중연구로 다루었다. 서울시내 1천여개의 성형외과중에서 실제 전문의가 개업한 곳은 불과 10여개정도. 그러나 크든 작든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의 수는 상당하다. 이는 선천적인 기형이나 종양·상처를 치료하는 재건성형 수술과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형수술까지 포함되기 때문.
대부분 성형수술을 하는 부위는 코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뺨 유방·이마 눈가의 주름펴기.
부작용은 수술후 5년전후가 가장 높아 50∼60%이며 부작용 상태는 피부의 변색과 동통 발열화농 붓는 것둥.
이에 대해 유재덕박사(서울대·성형학)는 비밀리에 치료하려는 경향때문에 부작용이 더욱 심각하다고 전제, 성형수술이야말로 의사의 기술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독신남익 속사정|엘레강스>
이달의 주제는 「혼자 사는 남자」. 「편해서」 「바빠서」등의 이유로 혼자 살고 있는 독신남자들의 속사정은 「임자를 못만났다는 이유」외에 「적령기가 아니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지금하고 있는 일 때문에」등으로 들고 있다. 그러나 필수적으로 결혼보다 일을 먼저 생각한다는 점과 결혼의 필요성을 어떤 의미로든지 별로 느끼지 못한다는 데 독신남이 된 비결(?)이 있다는 결론.

<천재아 출산비결|여원>
윤재목씨의 르포 「신동 낳는법」을 게재.
천재아 출산의 비결을 다루고 있다. 우선 신동을 낳기 위해서는 부부행위때의 마음자세, 당시의 건강상태, 수태후 임부의 정신자세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하는데, 특히 부모의 사주가 동일해야 한다는 속설이 상당한 설득력이 있으며 잠재학습능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0∼5세에서 어머니의 역할이 강조되기도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