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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친선 골프대회 참가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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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은 산과 바다와 고원의 매력을 함께 지닌 관광지다. 유명한 온천이 많은 온천 왕국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잘 정비된 골프장이 26개나 있다. 라운드 후에 온천에서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최근 국내 골퍼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진관광은 2005 한일우정의 해를 맞아 오이타현과 공동으로 친선 골프대회를 연다. 한국인과 일본인 2명이 한조가 되어 골프를 치며 우정을 다지게 된다.

각 조는 대회 전날 치러지는 전야제에서 먼저 만나 우정을 쌓는다. 통역을 위해 50명의 유학생이 동원된다.

참가자를 위한 관광 상품도 내놨다.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코스다. 대회는 11월 14일에 열린다. 15·16일은 18홀씩 자유골프를 친다.

벳푸국제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열린다. 벳푸의 상징인 부채산 기슭의 산자락에 있다.

아웃코스는 벳푸만을 내려다보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거리가 짧은 코스가 많다. 클럽을 잘 선택하고 샷이 정확해야 좋은 스코어를 올릴 수 있다. 인코스는 비교적 거리가 있고 좁은 코스다. 티샷이 어렵다.

라운드 후 천연 노천탕과 대목욕탕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본 전통음식인 오기야마 우동과 냄비 요리, 선어 플라이, 냉두부 백반 등을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

숙소는 스기노이 호텔이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5성급 리조트 호텔이다.

대회 우승자에게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다. 가격은 119만 원이다. 10월 13일까지 예약하면 5% 할인해 준다.

벳푸 국제CC 외에 도큐CC·서니힐CC·후지미CC·추오우CC·BFRCC 등도 손꼽히는 골프장이다. BFRCC는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자연지형을 이용해 설계됐기 때문에 전략이 필요한 코스다.

간나와 온천을 돌아보는 '지고꾸 메구리'(지옥 돌아보기)가 유명하다. 지하에서 100℃에 가까운 물과 증기가 분출되는 모습이 지옥을 연상케 해 붙여진 이름이다.

스기노이 팔레스는 벳푸에 있는 종합 온천 레저시설이다. 12종류의 온천이 있는 꽃온천과 1000평 규모의 꿈온천이 있다. 날마다 남탕과 여탕이 바뀐다. 온천탕들 사이로 아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입구에 있는 대극장에서 저녁 8시에 공연을 볼 수 있다. 게임랜드·노래방·뷔페식당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먹거리도 많다. 시로시타 지방에서 나는 가자미와 세키 지방의 전갱이와 고등어, 분고 지방의 소 등이다. 우스키 지방의 복어 요리를 먹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일본인들이 있을 정도다.

다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에 2000여 마리의 야생 원숭이들이 산 전체를 생활 무대로 집단 서식하고 있다. 우두머리의 통솔 하에 무리를 지어 관광객들이 있는 산 아래에 나타나기도 한다.

스미요시하마 리조트 파크에서 해양스포츠와 테니스·골프·사이클 등 20여 종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녀가 먹이를 줄 때 물고기들이 대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마린 팔레스와 케냐의 자연동물원을 본 떠 만든 아프리카 사파리도 있다.

오이타현은 규슈에서 유일하게 2002 월드컵대회를 치른 곳이다. 그때 사용됐던 스타디움이 '빅아이'다. 개폐식 천정에 스카이아이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시속 30km로 달리며 선수들의 모습을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오이타현은 위도상 제주도보다 아래에 있다. 한겨울에도 기온이 영상을 유지한다. 한진관광 02-726-5820.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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