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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br> 영등포복집- 여의도는 물론, 일본까지 소문난 명인의 복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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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복집

상 호 영등포복집 (한식)
개 업 1973년
주 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2길 10
전 화 02-2678-3467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0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은 휴무

한 줄 평
복요리 전문가인 주인의 손맛이 담긴 고유한 매운탕 맛. 10∼20년 된 오랜 단골들로 점심과 저녁 자리가 가득 메워지는 훈훈한 복집.

소 개
영등포복집은 1973년에 개업했으니 40년이 넘은 집이다. 주인 김인복씨는 20대 후반에 복 요리를 시작해 1980년에 복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복에 관한 한 자신만의 고유한 경지에 이른 명인이다. 모든 음식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늘 한 솜씨로 단골 고객의 입맛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곳의 복 맛은 가까운 여의도의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이고 일본에까지 알려져 있다.

복은 자연산 참복 한 가지를 중심으로 사계절 싱싱한 선복을 사용한다. 특히 복의 계절인 겨울에는 참복과 까치복으로 회와 지리로 내 고객의 입맛을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참복이 귀한 한여름에는 복집 대부분이 제철에 냉동해 놓고 사용하는데, 이때도 값을 더 쳐주고 신선한 참복을 구해 복 마니아의 극찬을 받는다. 복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미나리도 다른 집과 다르다. 미나리가 빳빳해지는 여름철에는 미나리를 반 이상 잘라내고, 남은 잎줄기의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내 제철 못지않게 부드러운 미나리를 얹어 낸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육수다. 멸치와 다시마 다랑어포를 넣고 육수를 우려냈는데, 시원하면서도 입에 붙는 맛이 사계절 변함이 없다. 육수의 비결은 주인의 경륜과 탁월한 육감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수 있다. 상차림도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이 이어진다. 김무침 젓갈류 물김치 복껍질무침 등 복에 어울리는 밑반찬이 각별하고 특히 레몬과 정종, 일본간장 등 1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는 지리수는 복 맛을 끝까지 지켜준다.

메 뉴 : 복매운탕(1인분) 2만2000원, 복지리(1인분) 2만2000원, 복불고기(1인분) 3만원, 복샤브샤브(1인분)3만원, 복된장(1인분)2만5000원, 복수육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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