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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년도분 1억9천만불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일양국정부는 4O억 달러의 한일경협 합의사항 중 일본해외개발협력기금(ODA) 18억5천만달러의 1차연도(82년분) 사업 공여액을 l억9천6백10만달러(4백51억엔)로 합의했다고 28일 재무부가 발표했다.
한일 양국은 27일 ODA차관의 1차 년도 규모를 l억9천6백10만 달러로 하고 해마다 10%씩 공여금액을 늘려나가며 금리는 연리4·5%, 상환조건은 7년 거치 18년 상환으로 합의했다.
1차 연도분의 사업은▲합천다목적댐 건설에 8천8백70만 달러▲서울대소아과병원 건설에 2천3백50만 달러▲서울시 탄천 하수처리장 건설에 5천만달러▲서울·금산·진주 등 3개도시 상수도시설에 3천3백90만달러 등 각각 자금을 사용키로 합의됐다.
우리 정부는 당초 1차연도 사업에 위의 4개 사업에 2억9천7백만달러(약7백억엔)의 공여를 요청했으나 일본 측은 재정사정을 이유로 4백10억엔 선을 재시해 이견을 보여왔었다.
일본정부는 한국 측이 제시한 4개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위해 일본정부조사단 및 해외 협력기금 (OECF)조사단을 파한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2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일본 수출입은행(JEXIM)차관의 1차 연도 공여액도 금년 상반기 중에 그 규모를 확정짓기 위해 일본 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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