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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23일 플레이볼…출전 20개팀의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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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해마다 파란의 명승부로 수많은 야구팬들을 매료시키며 초록의 그라운드를 수놓은 제17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3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다.
고교야구의 시즌오픈전으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향토의 명예와 모교의 전통을 걸고 출전한 20개각시·도대표팀이 최종전열을 정비,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있다. 출전20개팀의 면모를 살펴본다.

<가나다순 편집자주>

<경남고>
최장신투수·거포 조용철 포진
73년 7회대회 준우승후 이 대회에에서 한번도 결승에 오른 적은 없지만 국내 최장신 투수겸 4번타자 조용철이 버티고 있는 야구의 명문. 지난해 화랑기·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또 다시 최동원이후 전성기를 구가할 조짐을 보이고있다.
공격적인 야구를 필치는 포철공고와 2회전에서 격돌케되어 멋진 승부가 기대되고있다.
▲대표자=주상우▲부장=변성규▲감독=전창웅▲주장=곽동열▲선수=조용철 배석갑 천용준 김석용 김선일 유충렬 편진용 진선규 진정호 장사용 김남철 박영준 김효찬 조병철 윤동배 이종운 이승현 손철식 장동수

<동대문상>
난공불락의 마운드에 큰기대
서울시예선우승팀으로 70년 경복고와 결승에서 6-4로 패퇴, 준우승을 차지한후 올해는 팀창단이후 최고의 전력으로 대통령배를 넘본다.
36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인 180cm의 대형투수 좌완 김응국이 지키는 마운드가 난공불락인데다 조영제 이문규 장인석 김옥기가 중심을 이루고있는 내외야는 그야말로 빈틈이 없다.
▲대표자=민우식▲부장=최명수▲감독=이한구▲주장=장인석▲선수=김응국 박성룡 정윤원 김기완 이동주 김대열 조성훈 반복현 이삼대 이문규 정제동 윤재호 이승범 유충렬 김옥기 조영제 최용준 박경재 이성권

<광주상>
창단이후 가장 튼튼한 팀웍
80년 김태업·이순길을 내새워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지만 신임 김칠영감독은『팀창단이래 가장 단단한 팀웍울을 이뤄기대를 건다』고
장타력의 오형석을 비롯, 송형석 김형일·장영춘의 매섭고 정확한 타격이 조화를 이뤘는데 비교적 약체로 알려진 경기 심석종고와 2회전에서 대결하는 행운을 얻어4강진출이 무난하다고 자신에 차있다.
▲대표자=김진표▲부장=강의선▲감독=김칠영▲주장=장영춘▲선수=이상문 장윤석 한광수 신동수 이규석 심현기 김영도 임종근 송형석 김형일 곽권희 김수영 김영구 나성주 서준용 장영춘 전덕균 오형석 김홍백 권혁만

<마산고>
강속구의 김동백…4강 목표
79넌 팀을 부활, 81년에 이어 두번째로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9명을 배출, 주전에는 3학년2명뿐이고 모두 1,2학년으로 구성되어 4강진출이 최대목표.
팀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있는 3번타자겸에이스 김동백은 181cm의 장신에서 내려 꽂히는 강속구가 일품으로 수준급 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자=박기동▲부장=이혜우▲감독=장순조▲주장=이동훈▲선수=김동백 김도형 소상필 박용진 하창섭 이석신 김동식 김충균 김호 이인호 제해룡 강선기 백삼홍 강진수 안학명 이철승 구광철 박재수 전상환

<광주일고>
작년 막강주역들 그대로 버텨
75년. 80년 대회예선 우승. 부산고·군산상고와 함께 이 대회에서 두번씩이나 패권을 차지한 호남야구의 거수. 올해는 기필코 대통령배를 차지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에이스 손문갑을 배출했지만 우원정통파 문희수 박준태로 이어지는 마운드는 지난해보다 안정되어 있으며 지난해 봉황기·화랑기 4강의 주역인 l,2학년생들이 그대로 남아 크게 강화되었다.
▲대표자=이대로▲부강=최탁▲감독=김대권▲주장=김성규▲선수=문희수 박준태 노경호 이강철 이기중 노정수 김목정 정회열 이호성 서창기 주수현 천상주 도규배 김선진 정영진 유병기 이재천 소우영 박종일 박겸욱

<부산고>
철옹성 마운드로 2연패 장담
78, 82년대회우승, 71, 77년 준우승으로 대통령배와 인연이 깊은 팀.
슈퍼스타 김종석·황윤태 전제우등 주전6명을 배출했지만 전력은 오히려 지난해보다도 짜임새있어 2연패를 낙관하고있다.
김창기 (179cm 이영호 (180cm) 박동희(181cm)로 이어지는 장신트리오의 마운드는 올해 고교야구의 최고의 철옹성으로 난공불락이다.
▲대표자=홍금술▲부장=서병향▲감독=조두복▲주장=황종만▲선수=이영호 김창기 김진태 박동희 김대봉 박정근 이재호 이석신 유동효 현남수 이상현 박유만 박성훈 서상일 조재영 김진휘 김영균 강광희

<대구고>
정수조화로 팀웍을 새로 다져
14대회이후 본대회에 계속 출전하고있다. 전통적으로 타력을 바탕으로 하는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는 팀이었으나 중학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던 도성세감독을 사령탑으로 맞아 공수가 조화를 이루도록 팀컬러를 일신했다.
야구의 명문 경북고 대구상을 재치고 본선에 올라 사기가 충천해있으며 마운드는 수준급이다.
▲대표자=정종진▲부장=도한석▲감독=도성세▲주장=남동율▲선수=김용수 김종배 최현준 장문등 유영민 장재일 정철호 홍성연 손경호 장희현 이승진 홍순천 박상민 이강배 황인규 이준형 김현철 김상태 김영태 이영석

<부산상>
믿음직한 상위타선에 기대
부산시예선에서 5승을 올린 문학민이 마운드를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내외야 수비의 불만을 타격으로 커버하고 있다.
특히 노재완 염준호 김용식 손진호로 짜여진 상위타선은 언제고 상대팀을 겁줄수있는 방망이.
전주고와 l차전에서 싸우게 되었으나 비교적 대진운이 좋아 8강진입이 낙관시되고 있다.
▲대표자=이상철▲부장=유영일▲감독=이형▲주장=노재완▲선수=이재열 제태일 김용수 곽문근 최진규 김용근 장명덕 김홍태 염준호 문학민 손진호 장두형 이태환 황지남 이은신 여덕연 윤성율 강선후 박석태

<덕수상>
2년만에 본선오른 다크호스
팀창단 2년만에 서울시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다크호스.
1학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3학년이 되면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고있으며 동문들의 지원이 어느팀보다도 두드러져 사기가 충천해 있다.
행운의 부전승으로 전주고-부산상고승자와 격돌케되어 대진운이 가장 좋은편.
▲대표자=정해근▲부장=맹양균▲감독=최주현▲주장=조명헌▲선수=백우수 신재하 장인수 김영기 정삼용 이상진 정의제 정기원 윤성훈 백종호 이용한 최근성 박종남 황현청 우동훈 이용승 이상윤 양진모 송건호

<서울고>
전력 급상승…4년만에 본선에
78년 김영균 장훈 (연세대)을 앞세워 봉황기우승을 차지한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 최근 전력이 급상승해 올해 4강진입을 목표 79년이후 4년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시예선서 보성고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장신(182cm)박희만의 급성장이 마운드 불안을 해소시켜 주었고 게임을 읽는 눈이 뛰어난 포수 고정식의 리드도 돋보인다.
▲대표자=김영창▲부장=백운기▲감독=최지상▲주장=이석재▲선수=김성진 박희만 함정화 박형열 이용호 고정식 김동수 박용현 차원근 김풍기 유준호 김향수 윤태수 김연식 윤천수 양태호 홍상욱 김병효 장철원

<성남고>
서울의 복병…팀플레이 일품
73년이후 10년만에 본선에 출전, 침체를 딛고 일어선 서울의 복병이다.
뚜렷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69년 준우승한 영광을 안고 짜임새있는 팀플레이를 닦아 어느팀에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것이 강점이다.
강속구와 변화구에 능한 좌완 이국성과 우완 김태귀가 마운드를 지키며 어깨가좋은 포수 임병정의 투수리드가 뛰어나다.
▲대표자=임종해▲부장=함정옥▲감독=김윤겸▲주장=이국성▲선수=김태귀 김형기 김창면 박연성 임병정 신우식 김재근 양영성 유현권 송법기 박선일 김기현 문영찬 강병선 배덕진 이근식 한광희 이양호 이중민

<인천고>
최다출전 기록에 타격 돋보여
75년 9회대회를 제외하고 줄곧 출전. 최다참가(16회)기록을 갖고있는 야구도시 인천의 명문.
지난해 황금사자기 4강, 대통령배 청룡기 8강등의 중위권 탈피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에이스이자 4번타자인 182cm 75kg의 박상범이 투타에서 핵을 이루고있는데 남은 선수들이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관건.
▲대표자=최희문▲부장=박찬규▲감독=박정석▲주장=김형태▲선수=신규철 채성환 황용호 박상범 기순철 최두환 이호령 양신석 안봉남 최순호 이식 조도형 김창훈 고영민 완관희 김미호 김성준 이조훈 박학순 최용철 최광천 전광용

<세광고>
충북야구의 기수로 우승 후보
팀참단 27년만에 지난해 황금사자기에서 우승, 충북야구의 새로운 기수로 등장한 강호로 우승후보중의 하나.
77, 79년 대회를 빼놓곤 대통령배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단한번도 4강에 오르지못한 한을 올해는 기필코 풀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지난해 우승팀인 부산고와의 1회전이 부담이 되고있다.
▲대표자=김갑영▲부장=김용식▲감독=김순성▲주장=정강섭▲선수=송진우 최동창 김수옥 최용식 강희석 김희권 임두석 박창원 고금종 현상근 장종훈 박운종 이황신 최승기 이재필 김용만 신병철

<전주고>
군상꺾어 파란…팀웍 다부져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꺾고 본선에 오른 복병.
지난 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4강전에 진입, 파란을 일으켰었다. 주전6명을 배출하고도 다부진 팀웍을 다졌다.
팀의 기둥인 신완근이 건재, 마운드를 맡고있으며 좌완 이희성이 위기때마다 릴리프하고있다.
▲대표자=하재홍▲부장겸감독=김만두▲코치=이화연▲주장=이진용▲선수=신완근 이희성 홍관균 조성관 임기정 한신희 김대식 한재완 이중기 정의창 박항규 이진용 박신정 조구규 문규일 안태석 채준섭 김승중 김동준 김종무 김학근 한효천

<신일고>
찬스에 강하고 수비도 견실
76년이후 계속 서울 대표로 본선에 진출, 지난해 서울세로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저력의 팀. 투타에서 이렇다할 두드러진 재목은 없지만 견실한 내외야 수비와 찬스에 강한것이 특징이다.
기교파 김광겸·김한중의 마운드는 어느 팀도 호락호막 넘볼수없으며 길홍규·김항기등이 버티는 타격도 만만치않아 의외의 복병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자=김삼태▲부장=장재영▲감독=박용진▲주장=김항기▲선수=김한중 김광겸 박정수 김준범 김명선 길홍규 황원규 방정근 이기석 정미효 안민석 안종호 김태회 김대중 균승재 김형철 정성육 박홍철 김완식 김동열 박규현 최우철

<천안북일>
두터운 선수층으로 우승노려
지난해 화랑기·전국체전우승팀으로 명실상부한 야구의 명문. 대통령배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올해는 우승이 목표.
안성수 조양근 조용호등 세기둥을 배출시켰지만 위낙 선수층이 두터운데다 고교유일의 잔디구장에서 강도있는 훈련을해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의 하나로 지목되고있다.
▲대표자=이충웅▲부장=김승중▲감독=이희수▲주장=김광윤▲선수=진정필 김길선 ?동수 박흥영 고형식 강영진 김창수 한용식 김정기 김봉완 김기철 이광준 김남중 이정배 이종호 지화동 장창문 서기원 이열우 김도식 오효근 김기화 김열수 박건석 성자범 이호근 문제진

<심성종고>
유일한 리단위팀…마운드 안정
유일한리단위팀(경기도남양주군화도면마석우리) 으로 지난해부터 지역예선전없이 유일하게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팀.
전국대회에서 큰 빛을 보진 못했지만 박영권 최호중 임창규가 지키는 마운드는 비교적 안정되어있으며 채동석 이상구 이진순 김종경의 타력 또한 매섭다.
연습상대가 없어 충분한 내외야수비를 다져보지 못한것이 흠.
▲대표자=오춘근▲부장=박봉규▲감독=임상준▲주장=이진순▲선수=최민영 박영기 임창규 최호중 이상구 이진섭 김종경 채근석 김성주 신양주 현부수 남택균 홍준표 홍석호 박순한 오단웅 박의영 방광훈 서성용

<충암고>
4번타자·투수 김기범 도사려
72년 6회대회 준우승이후 이 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있는 이 팀은 77년 봉황기우승의 사령탑이었던 정승규감독을 맞아들여 팀컬러를 쇄신.
4번타자겸 에이스인 김기범이 크게 돋보이며 이경천 강선국이 릴리프하는 마운드로는 안정되어있다.
타격또한 팀타율 3할이 말해주둣 가공의 미사일 타선으로 상하가 고르다.
▲대표자=이홍식▲부장=김태식▲감독=정병규▲주장=서명록▲선수=김기범 이경천 강선국 원영권 오영범 남재호 원원근 하득? 김창겸 최형준 김진선 이상규 이동훈 김완시 이상율 백정오 황진환 이영천

<창원고>
팀창단 2년에 첫 지역대표
덕수상고와 함께 팀창단 2년만에 본선에 오른 팀.
창단멤버들이 모두 고3으로 진급, 팀의 기둥으로 활약, 다부진 팀웍을 과시하고있으나 투타에서 리드해줄 핵심이 없다는것이 큰 약점이다.
마운드 서동용, 타격의 조성택 이호석 강수호 안동준등 3학년생들이 공수에서 주축을 이루어 강원도의 춘천고와 강릉고를 꺾어 힙겹게 지역대표로 뽑혔다.
▲대표자=신동하▲부장=안창남▲감독=권영석▲주장=강수호▲선수=서동용 조성택 박근수 강대선 이호석 김창남 안동준 유영식 김성래 길상근 한재용 윤석기 이상진 이광복 이창희 구현열

<포철공>
전국 강호들 겁준「태풍의 눈」
올해 고교야구의 태풍의 눈. 81년 팀창단부터 전국의 강호들을 겁주어왔던 창단멤버의 「무서운 아이들」 이 3학년으로 진학, 올해는 기필코 전국무대를 제패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영민타격상에 빛나는 김성범과 안타제조기의 별명을 얻고있는 정성용, 장타의 염창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타율5할대를 상회, 공포의 대상이 되고있다.
▲대표자=김성동▲부장=조무제▲감독=유태중▲주장=최해명▲선수=서경교 유명선 정난수 이명우 김순원 한우협 염창식 이석호 민강옥 윤신근 박인범 김영필 손길호 최영규 정성용 허선 김성범 이상원 우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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