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뻬이뚜홍등가 부활|관광객유치등노려 폐쇄 4년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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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만의유명한 뻬이뚜홍등가가 다시문을 열었다.
79년당국에의해 폐쇄된 뻬이뚜홍등가의 여러 호텔창문에 일제히 불이켜지면서 옛날의 번성을 되살리게된것.
대북에서 남쪽으로 16km떨어진 교외도시 뻬이뚜는 일제때부터 온천장으로 알려졌었는데 2차대전후 대만주재 외국특파원등이 즐겨찾는 유흥지로 발전, 60년대와 7O년대에는 베트남전참전미군병사들과 일본관광객들의 쇄도로 더욱 번창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빼이뚜흥등가가 폐쇄되자 당국의 취업알선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활동하던 매춘부들이 이발관·나이트클럽등 대북의 중심가로 대거 진출하여 음란업소의 위생문제·지하범죄증가·경찰에 대한 뇌물공여뿐만아니라 세수감퇴등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제기되자 당국은 빼이뚜홍등가영업을 다시 허용하게된것.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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