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밍충」(대만) 홀인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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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3년도 아시아 순회골프 제9차전겸 제2회 매경오픈선수권대회 1라운드경기에서 자유중국의 「장밍충」 (26·사진) 이 홀인원 (한번 때려 홀에 넣는것)을 성공시켜 갈채를받았다.이번대회는 폭우로 첫날경기가 취소, 3라운드만 벌어지는데 l5일 서울CC에서의 1라운드 경기에서 「장밍충」 은 10번홀(파3·1백76m)에서 아이언 5번으로 회심의 일타를 때린것이 홀 1m앞에 떨어진뒤 두번튀기더니 그대로 들어가 행운을 안은것이다.「장」은 2천달러(약1백인50만원)의 특별상금을 받았다. 프로경력4년의 「장」은 지나해 홍콩오픈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해 2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면서『정말 행운이었다 이 기세로 한국오픈을 우승하고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아시아서키트 제8차전인 대만오픈에서 4위를 마크한것이 제임좋은 성적이다.특히 이날 그와 같은조를 이룬「야마구찌」(일본)도 지난달 싱가포르 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0만달러의 특별상금을 탄적이있어 각국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홀인원의 확률은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하면 4만2천9백52분의 1로 알려져있다.
한편 이날 프로65명(76타이하), 아마7명 (79타이하)등 72명의 결선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냈는데 한국은프로17명, 아마7명이 통과했다.
1라운드경기에서 일본의「야마따」 (산전)는 2언더파 70타로 선두에나서 데일리베스트로 3백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한국에선 홈코스의 최상호와 지난해 가을 프로테스트에 합격한박남신(26)이 동률71타로 2위권을 마크했고, 지난해우승자인 아마의 재일동포 김촌혜도 71타를 기록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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