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여원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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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저를 격려해주신 모든분과,가난을 이기고 사는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서예로 대상을받은 구당 여원구씨(51)의 소감이다.
수상작은 자하신위선생이 중국인친구 오란설에게「돌을 벗한 벼루는 빗기운을 품었고, 창가의 갈대잎은 가을 소리를 더한다」고 지어보낸 시를 발예체로쓴것-
한학자인 아버님(여운필·양근향교전교)에게서 한문을 배우고,여초 김응현씨에게서 10년동안 서예를 익혔다. 서예 20년
1회「미술대전」서도 특선을했다. 국전입선 6번, 여원구씨는 각체를 두루 잘 쓰지만 육조와 복례가 특장.
전각에도 일가를 이루었다.
서울시립농업대를 졸업하고 덕성여대회화과 강사로 재직중이다. 부인 경석분씨(49)와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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