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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명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들의 배반으로
□…MBC-TV『주말의 명화』(12일 밤10시10분)=「로마제국의 멸망」. 주연「소피아·로렌」「제임즈·메이슨」「스티븐·보이드」「오마·샤리프」, 64년 새뮤얼 브론스턴사 제작, 1백53분, 감독「앤터니·맨」. 군사력으로 강국의 위세를 떨치던 로마제국의「마커스·오렐리어스」는 기원전 161년부터 19년동안 권좌를 지키던중 방랑을 일삼던 아들「코모드스」의 배반으로 황제자리를 빼앗긴다. 물밀듯이 일어나는 반대세력에 대해「코모드스」는 군사력으로 맞서고 호민들 또한 폭정에 견디다 못해 비밀리에 군사를 규합하여….

<인류 최후의 사나이>
□…KBS 제2TV『토요명화』(12일 밤9시30분)=「오메가 맨」. 감독「보리스·샤갈」, 주연「찰턴·헤스턴」「앤터니·저브」「로절린·캐시」, 제작 71년 워너브러더즈사, 95분. 소련과 중공간의 세균전쟁으로 인류가 순간에 멸망한 가운데 혼자 살아남은 최후의 사나이와 세균으로 돌연변이가 돼버린 다른 인간들과의 투쟁을 그린 SF영화.

<오드리·헵번 주연>
□…KBS 제1TV『명화극장』(13일 밤10시10분)=「녹색의 장원」. 감독「멜·페러」, 주연「오드리·헵번」「앤터니·퍼킨즈」「리·J·코브」, 제작 MGM두(59년), 1백4분. 남미의 아마존강을 무대로 모험을 좋아하는 청년과 야성의 소녀와의 환상적인 만남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 인기절정이던「오드리·헵번」이 야성의 소녀로서 신선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영국의 박물학자인「허드슨」이 1904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을「도러디·킹즐리」가 각색했다. 당시「헵번」의 남편이었던 명우「멜·페러」의 처녀감독작품인 이 영화는 남아메리카의 영국령 가이아나·베네쉘라·콜롬비아에서 로케이션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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