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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없는 사원모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해외취업의 희망을 안고 K기업이 모집하는 중기직종에 응시했다.
경기도용인에있는 회사의 중기공장에서 간단한 응답식문제를 풀고나니 시험이 모두 끝났다며 곧 이어 합격자 발표를했다.
뛰는 가슴을 억제하고 귀를 기울여보니 우리직종11명중 단1명의 합격자도 없이 전원이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너무도 어이없어 서로 얼굴들만 쳐다보며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왜 필요없는 직종을 시험에 응시케해 전원 떨어뜨리는 것인지.
아무래도 이상해 이를 물어보려고 했으나 회사에 문의할 시간도 주지않은채 우리를 태운 회사의 버스가 떠나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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