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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김치찌개·비빔밥, 눈도 배부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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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타볼로 24 전경.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는 2014년 2월 오픈한 특 1급 호텔이다. 보물 1호 흥인지문과 마주하고 동대문 평화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지척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다. 호텔 간판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은 뷔페 ‘타볼로 24’를 찾아갔다. 돌솥비빔밥과 김치찌개를 손님 앞에서 요리하는 한식 섹션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타볼로 24에 들어가면 흥인지문과 청계천 일대 풍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전면 창을 통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광을 한번 눈으로 훑고 자리에 앉는다. 낮에도 좋지만 흥인지문에 조명이 들어오는 야간이 훨씬 경치가 훌륭하다.

동선이 옆으로 길쭉하고 뷔페 메뉴 구성은 간단한 편이다. 가장 안쪽부터 한식 섹션, 해산물 섹션, 웨스턴 키친, 디저트 섹션이 차례로 들어찼다. 각 섹션은 일정 정도 공간을 두고 떨어져 있고 섹션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한식 섹션에서는 다과, 삼겹살 구이, 쌈 채소와 장, 각종 전, 김치, 장아찌와 나물을 낸다. 반찬만 20가지 가까이 된다. 제철 재료와 나물로 메뉴를 구성한다. 김치찌개와 비빔밥을 주문하면 1인용 뚝배기에 즉석에서 요리해 준다. 한식 섹션은 외국인에게도 인기다.

해산물 섹션에서는 회·초밥·관자·문어·대게·전복 등 갯것을 요리한다. 베트남 쌀국수도 해산물 섹션에서 맛볼 수 있다. 웨스턴 섹션은 아기자기한 오픈 주방으로 꾸몄다. 섹션 안에 다시 섹션을 나눠 샐러드·파스타·피자·스테이크를 준비한다. 미식가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것이 하몽이다. 스페인 유명 햄 브랜드 베흐(Beher) 사의 ‘하몽 이베리코 레세보’를 맛볼 수 있는데, 시중가격 8만6000원(1㎏)에 판매되는 고급 음식이다.

타볼로 24에서 꼭 빼놓지 말아야할 것이 디저트다. 주말마다 디저트 뷔페를 먹으러 오는 단골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다. 디저트 뷔페 가격은 3만5000원(세금 포함)으로 과일, 아이스크림, 컵케이크와 빵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뷔페에 제공되는 케이크와 빵은 호텔 내 델리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만든다. 프랑스식 디저트 밀푀유와 에끌레르가 특히 유명하다.

타볼로 24=별실 4개, 총 168석. 뷔페 메뉴 운영 시간은 아침 오전 6시 30분~10시 30분,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저녁 오후 5시 30분~10시. 가격은 각각 4만2000원, 9만5000원, 10만원이다. 단품 메뉴 주문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브런치 메뉴를 판매한다. 일반 뷔페만 이용하는 A타입은 10만원, 맥주와 와인이 포함된 B타입은 14만원이다. 디저트 뷔페는 점심·저녁 뷔페 운영 시간과 같다. 세금·봉사료 포함. jwmarriottddm.com, 02-2276-3320.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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