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국의 도시는 점차 여성에 의해 지배되고있다. 미국 인구조사통계에 따르면 현재 도시에 살고 있는 여성수는 2천5백만명. 지난 20년간 뉴욕 워싱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의 전체인구수가 줄어든 반면 22∼29세의 거주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새로운 이주자중 5백만명이 젊은 여성이라는 것.
근착 미 여성지 매더머젤은 이같이 그 세력용 넓혀가고 있는 도시여성에 초점용 맞춰 의식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5백명의 여성(그중 도시거주자는 3백23명)을 대상으로 한 이 의식조사결과 도시로 이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생활비를 벌겠다(23%)는 것과 강한 모험심(13%) 때문으로 나타났다.
도시여성이 결혼하는데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29∼32세. 이것은 미국여성의 평균 결혼연령에 비해7∼10년이 늦은 나이다.
도시여성들이 성급하게 결혼하지 앉으려는 이유는 고향을 떠나온 여성들의 경우 도시로 옮겨오며 자신에게 재정·직업·감정적으로 높은 기대감을 갖는 동시에 반려자가 될 남성에게도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
도시여성들이 좋은 배필감으로 꼽는 남자는 만족스런 성생활을 할 수 있으며(50%) 자신의 커리어에 보탬이 되는 사람(59%)이다. 또 독신자의 26%가 남자의 직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비해 돈을 얼마나 벌어오느냐가 중요하다는 사람은 6%에 불과했다.
독신여성의 40%만이 특정상대와 지속적인 데이트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데이트 상대자를 일에 관련된 회합장소(44%)나 파티(33%)에서 만난다.
응답자들은 가장 행복한 여성으로는 ▲연간2만1천∼2만6천달러의 소득이 있으며 ▲경영직에 근무하고 ▲스스로를 성공적이라 여기며 ▲종교심이 강하고 ▲생에 흥미가 있으며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도시여성으로 이주한지 6개월이 안되는 사람을 꼽았다.
<매년 30만명 사용>
○…세계 각국에서 의학강의치료와 실험에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수정란과 태아의사용을 규제하는 입법이 프랑스에서 검토되고 있다.
태아실험문제를 검토한 의사·학자·법률가 그룹은 최근 태아사용 규제법안을 후생성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중절이 법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프랑스인지라 매년 약30만명의 태아가 의학용으로 사용돼 왔던 것.
후생성에 제출한 법안에는 ▲태아의 사용은 법규에서 점하는 용도·의료기관에 한한다 ▲태아의 죽음은 법률이 정하는 2명의 의사의 확인을 거친다 ▲중절할 부인이 반대할 때는 사용할 수 없다 ▲태아의 양도는 대가·광고에 의해 행해질 수 없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 법안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태아의 인권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행복의 요소 "6h">
○…정년은 봉급생활자라면 누구나 언젠가 겪게되는 큰 문제. 정년 후에 전개되는 생활의 명암을 살펴본 의식조사결과가 일본에서 발표돼 흥미를 끈다.
전보당생활종합연구소는 53∼57세의 샐러리맨 3백명과 그 연배의 남편을 둔 주부 2백명을 대상으로 정년의식조사를 실시, 6H를 기본으로 정년 후의 생활을 분석했다.
행복용 이루는 요소인 6H란 다름 아닌 ▲건강(Health) ▲소득 (Harvest) ▲원만(Harmony) ▲충실 (Honest) ▲취미 (Hobby) ▲가사(Household)의 알파베트 머리글자를 딴 것.
부인의 경우 가사도가 높으면 당연히 건강도·취미도 충실도 등에 있어 남편의 그것을 상회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문제는 원만도. 남편의 58.7%, 부인의 58%가 휴일엔 부부간의 대화시간을 2시간 이상 갖는다고 대답했으나 보통 부부의 대화시간은 평일 83분, 휴일이라야 기껏 1백47분에 지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년후 매일 배우자의 얼굴을 보는 것이 부끄럽다」는 주부도 25%(남편의 경우 15%)나 됐는데, 이것이 소위 중고령층의 이혼을 불러일으키는「정년이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편들의 가사도는 57.8%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자 혼자서 생활해 나갈 수 있느냐를 보는 것으로「자신 있다」는 남자가 30%인데 비해「l개월은 버틴다」(50%)「전혀 자신 없다」(20%)가 대부분이어서「정년이혼」은 가사의 측면에서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