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결과 인사에 반영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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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 대통령 지시>
전두환 대통령은 18일 상오 총무처의 올해 업무계회 보고에서『총무처는 우수공직자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부처간 인사교류는 전문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부단히 해 나가도록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공직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의 공정』이라고 지적,『앞으로 정부의 모든 인사가 공정하게 되도록 제도적으로 연구·발전, 정착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공무원에 대한 각종 교육, 특히 실효성 있는 경제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그 교육결과를 반드시 인사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정부 기구 및 인력운용은 앞으로도 계속 대국대 과제도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당부하고『특히 인원의 증가는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정직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로 공직자의 재산등록이 형식에 흐르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정부 행사는 가급적 간소화하도록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청백리상은 대상자를 많이 발굴, 수도 늘리고 포상금도 현실화시켜야한다』 고 말하고『앞으로 고위 공직자들의 책상·집기 및 사무실은 규격화·표준화 시켜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이밖에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와 관련, ▲무사안일한 근무태도의 근절 ▲공사의 엄격한 구분 ▲친절·봉사·사명감·책임감이 투철한 공직자상 정립 ▲맡은 분야의 전문지식 체득 ▲각종 부정 유형을 수집, 교육시키는 등 3대 부정 심리 추방의 정착 ▲명예를 존중하고 고도의 창의력을 갖출 것 ▲철저한 의식개혁으로 주인의식을 함양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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