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로 영화인 성동호씨 동료들이 돕기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변사출신 원로영화인 성동호씨 돕기캠페인이 몇몇 영화인들이 중심이 되어 벌어지고 있다.
올해 8순인 성씨는 무성영화시대인 지난 1922년부터 서울의 단성사·우미관·조선극장·제일극장등에서 관객들을 마음대로 울리고 웃기던 변사로 당시 영화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인기인.
그러나 40년대부터 변사제도가 없어지자 배급협회·극장협회·제작자협회등에서 일하다가 지난 72년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영화제 집행위원회 이사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은퇴후 자식이 없어 지금은 동갑나기인 부인과 신촌 셋방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는데 노환으로 기동조차 불편하지만 입원은 커녕 생계조차 힘들다는것.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영화인들은 선배영화인 성동호돕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는데 예총 신영균회장은 즉석에서 20만원을 내어놓기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