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산책] 선과 점의 환상적인 만남 '김선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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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점의 환상적인 만남 '김선전'

가녀린 연필 선과 동그라미 네모 색점으로 심심하면서도 강한 인상의 작품(사진 (上))을 창조하는 화가 김선씨가 21~27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작품전을 연다. 자유롭게 공간을 가르는 선과 날렵한 자동기술로 풀려가는 드로잉이 단순한 작품 속에 긴 여운을 남긴다. 02-736-1020.

한 일 자에 우주 기운 담은 '노상동 시화전'

한자 '한 일(一)'(사진 (中))에서 우주의 기운을 보는 서화가 노상동씨가 전국을 돌며 이어달리기 개인전을 펼친다. 7월에 멕시코에서 시인 구광렬(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씨와 연 시화전을 국내에 선보이는 귀국전이다. 22일~10월 4일 서울 경운동 물파아트센터, 10월7~13일 대구 봉산동 봉성아트홀, 12월 12~16일 울산 무거동 울산대 전시관에서 이어지는 전시회는 전통 오방색에 땅과 하늘을 휘젓는 한 일 자의 기가 싱싱한 56점을 담았다. 02-739-1997.

젊은 작가들 신선한 시선 '사계청소전'

새 작가를 발굴하고 젊은 시선을 소개하는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의 '프로젝트 139'가 2005년 가을전으로 '사계청소'를 25일까지 연다. 신선한 미술 언어를 지닌 옥정호씨의 작품 '똘이장군이 타잔을 한국에 초대했다'(사진 (下))와 이진준.김지혜.유희원.장원석.최재훈.윤사비씨가 내놓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2-202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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