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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사랑은 난로 같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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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너무 빨리 타는 난로 같아. 남자는 장작개비, 여자는 석쇠. 하나는 금방 타고, 하나는 구경만 하고.”

-오페라 ‘라보엠’ 1막의 대사 중에서

가난한 예술가들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난로에는 도무지 장작이 없습니다. 손이 얼었고 배가 고프다고 하소연하고 있죠. 그래서 시인의 작품을 한장 한장 난로에 넣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장작 삼아 추위를 물리친다는 아이디어죠. 여러분의 겨울 장작은 충분한가요?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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