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당직 내주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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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한당은 9일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내주 중 부총재를 비롯한 당 6역·당무위원등에 대한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유치송 총재는 창당 2년이 지났으므로 이번 당직개편은 대폭적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당내인화에 역점을 두어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부총재 2명 ▲당소속 국회부의장1명 ▲중앙상무위의장 1명을 내정한 후 당무위원 20명을 선정, 당무위원 중에서 당6역을 임명하게된다.
부총재와 부의장에는 유옥고·이태구 현 부총재와 김은하 국회부의장, 오홍석·신상우·고재청 의원 중에서 3명이 내정될 것으로 보이며 2명의 당고문이 처음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
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심의회의장 등 당3역에는 현재의 유한열·임종기·김현규 의원 등과 정규혜·김승목·김원기·허경만·손세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강력한 당체제구축을 위해 신전사무총장의 총무, 고전총무의 사무총장 기용설도 일부 없지 않으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른 당직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개편원칙에 따라 유임보다는 수평이동 또는 교체의 가능성이 많으며 당대변인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식으로 되어있는 3명의 당무위원도 이번에 전원 채워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2∼3명의 현역당무위원이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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