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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1+1' 광고 실제 가보니 사실과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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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최근 집으로 인근 G할인점에서 제작한 '사상 최대 초특가 빅 이벤트 고양점 행사기간'이라는 제목의 전단지가 배달됐다. 전단지에는 '하나 더 1+1' '생필품 초특가' 등의 행사 안내가 자세히 씌어 있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C사의 포도씨유(900mℓ)를 사면 올리브유(500mℓ)를 시간이나 인원 수에 관계없이 더 준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할인점에서는 전단지 내용과 다르게 포도씨유에는 올리브유가 아니라 작은 옥수수유가 붙어 있을 뿐이었다. 대형 마트들이 특정 물건을 매우 싼값으로 광고해 고객을 유인하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G할인점처럼 행사기간 중 아무 때나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전단지를 돌려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행위는 참을 수 없다.

김세중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