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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아마복싱연맹회장 대규모 국제복싱대회 서울서 6월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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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해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낸 복싱의 지휘탑은 대한아마복싱연맹 취임 9개월만에 아시안게임을 치렀던 복싱연맹 김승연 회장은 아직 33살밖에 안된 한국화약그룹의 젊은 총수다.『아시안게임의 열기와 함께 국민들은 물론 국가가 스포츠에 관심을 크게 보여주자 권투선수들도 프로로 전향하는 선수들이 줄어들었어요. 내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좋은 결실을 맺을 것 같습니다.』
김 회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지난 18일 국정연설에서 밝힌「체육입국」을 고무적이라고 말한다.『오는 6월 서울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최대규모의 국제아마복싱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5월 서울에서 국제아마연맹(AIBA)집행위원회(46개국)가 열립니다.
공산권을 포함한 집행위원국 모두를 이 대회의 초청대상국으로 하고 있습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대비한 경기력 향상은 물론 복싱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지요.』 아시아연맹회장과 AlBA 수석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아시아연맹이 그 동안 세계연맹 속에서 너무나 푸대접을 받았다며 올해에는 지위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한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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